'남격-귀농일기', 1년 계약에 300만원

퇴출된 김성민 편집 어렵네..제제도 등장

김겨울 기자  |  2010.12.12 18:31


마약 투약 혐의로 방송에서 퇴출된 김성민이 빠진 KBS2TV '남자의 자격' 멤버들의 귀농 생활이 시작됐다.

12일 방송에서 멤버들은 전라북도 고창에 집을 임대해 귀농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귀농 생활은 1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들은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 구석구석 살림을 채워가며, 귀농 생활을 만끽했다. 특히 이경규는 아기자기한 살림꾼다운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윤석은 '도배 기능사' 자격증 실력을 뽐내며 김국진과 함께 도배와 장판 깔기를 맡았다.

열심히 집을 꾸미는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이정진과 윤형빈이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들은 집의 울타리를 치는 일을 맡았다. 비록 방송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울타리를 친 이들은 PD와 작가에게 일만 하느라 방송 분량이 적을 것이라며 한탄했다.

이에 작가와 PD는 각각 "그냥 담이 원래 서 있는 것으로 할까", "게시판에 '이정진과 윤형빈은 하루 종일 뭘 했냐'고 나오겠는데"라며 답답해했다.

그나마 이경규가 이들의 울타리를 보고 "이것 때문에 집이 산다"고 칭찬, 막내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집안을 가꾼 이들은 모여 앉아 다양한 계획을 세웠다. 100% 무공해 채소 심기, 자연산 된장 만들기, 장독 수십 개를 묻어놓고 장 담근 후 홈쇼핑에 팔기, 붕어 잡기 등 행복한 꿈을 꾸다가 제작진에게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임대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1년 계약에 300만 원에 했다. KBS 명의로 빌렸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라며, 앞으로 자주 올 것을 약속하며 귀농 생활을 시작했다.

한편 이번 방송은 김성민이 퇴출되기 전 촬영돼 김성민과 그가 입양한 강아지인 제제가 자주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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