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첫회, 수애 '초미니 니킥'

유럽까지 진출 스케일 커져····초반부터 다양한 볼거리 승부

배선영 기자  |  2010.12.13 23:06
SBS '아테나' 방송화면
'아이리스' 스핀오프 드라마로 일찍부터 뜨거운 기대를 받아 온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13일 첫 방송됐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아테나'에 대해 "'아이리스'보다 더 가슴 아픈 멜로, 더 잔인한 배신, 더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것이다"고 예고한 바 있다.

마침내 공개된 '아테나'는 전작 '아이리스'와 뭐가 달랐을까?

◆전편보다 더 커진 스케일..한반도 넘어 유럽까지

'아테나'는 남북문제에 국한됐던 '아이리스'를 넘어 한국에서 개발된 신형 원자로를 둘러싼 국제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NTS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자연히 요원들의 활동범위도 넓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총 5개국을 넘나들며 6개월간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아테나'. 첫 방송에서부터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돗토리현, 미국 하와이 등 해외 로케이션 신이 다양하게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첩보물 하이라이트는 역시 액션, 드라마 한계를 넘어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롭게 부임하는 신임국장 권용관(유동근 분)과 NTS 요원들, 그리고 비밀 조직 아테나의 스펙터클한 작전들이 비춰지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단아한 매력의 배우 수애가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며 기선제압 했다. 이어지는 차승원 추성훈의 화장실 대결신은 단연 1회 최고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 실제 이종격투기선수인 추성훈의 격투기 동작을 연상시키는 액션연기가 차승원의 카리스마와 맞물리며 수준 높은 액션신을 만들어냈다. 이외에도 폭파신과 총격신에 스피드와 스타일을 갖춘 액션이 연이어 등장했다.

'아이리스'가 초반 주인공들의 스토리와 사연을 강조한 것과 달리 '아테나'는 초반부터 다양한 액션신으로 중무장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수애 정우성 이지아, 예측 불가한 이들의 사랑과 배신

여기에 '아이리스'를 뛰어넘는 인물간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첫 회 방송에서는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NTS 요원 이정우(정우성 분)와 이중스파이 윤혜인(수애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놀이공원을 찾은 이정우는 혜인을 본 순간 사랑에 빠져버렸다.

그렇다면 '아이리스' 김태희 이병헌의 사탕키스신에 버금가는 '아테나' 멜로신은 언제쯤 등장할까. 드라마 관계자는 "2회 부터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드라마 방영 전 이미 스틸 컷을 통해 수애 정우성의 탈출키스와 베드신이 공개, 기대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외에도 정우성 이지아의 비밀스러운 관계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NTS 동기사이인 이들은 친구처럼 무덤하게 지내지만 한채희(이지아 분)는 사실 정우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우성 수애 이지아의 삼각 로맨스와 그 사이 숨겨진 얽히고설킨 배신과 음모가 '아이리스'보다 더 치밀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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