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손동운 '우동', 방송서 못 듣는다..심의 포기

박영웅 기자  |  2010.12.20 09:21
다비치 강민경(왼쪽)과 비스트 손동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다비치 강민경과 비스트 손동운의 듀엣곡 '우동'을 방송에서 듣지 못하게 됐다.

'우동' 음원 제작사 측은 곡 제목이 일본어라는 이유로 지상파 3사를 상대로 하는 심의를 요청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했다

제시카와 박명수가 부른 '냉면'의 뒤를 잇는 시즌송으로 발표된 '우동'은 제작사 측이 방송 심의 자체를 포기함에 따라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만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제작사 측은 "녹음 직후 방송사 관계자와 나눈 우연한 대화 끝에 '우동'에 대한 방송사 심의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우동'은 분식집은 물론 각종 식당에서도 흔히 메뉴로 '가락국수'라는 권장 표준어가 있지만 대체 불가하다는 판단에서 제작사 측은 결국 '우동'이라는 단어를 고수하되 방송 심의를 포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우동'은 발매 이후 단 한 차례 방송 활동 없이도 각종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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