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생'(이하 '위대한 탄생')에서는 김태원과 이은미의 비브라토를 둔 견해 차이가 눈길을 끌었다. 귓전을 울리는 비브라토가 필요하다는 김태원과 제대로 하지 못할 거면 안 하는 것아 낫다는 이은미의 의견이었다.
김윤아 김태원 방시혁 신승훈 이은미로 구성된 5인의 멘토는 방송 출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장르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로 구성된 멘토들인 만큼 그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 것인지 매회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김태원은 록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천재 기타리스트, 이은미는 최고의 가창력을 인정받는 맨발의 디바, 신승훈은 수많은 기록을 남긴 국민 가수, 방시혁은 히트곡 메이커 프로듀서, 김윤아는 자우림의 개성 넘치는 홍일점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는 뮤지션들이다.
더욱이 멘토들은 단순히 오디션 진출자를 선발하는 심사위원적 역할을 넘어, 직접 결승 진출자 20명과 팀을 이뤄 최종 우승자를 키워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의 평가는 더욱 냉혹하고 철저하며, 자존심을 건 대결이 되고 있다.
제작팀 역시 멘토들의 평가를 철저히 따른다. 비록 본선행 티켓이 더 남아 있더라 하더라도 멘토들이 뽑지 않으면 추가 합격자를 따로 선정하지 않는다. 오디션 참가자들의 대결일 뿐만 아니라 멘토들의 대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멘토들은 각자의 장르를 대변하는 실력자들이자 스타를 양성하는 스승으로 방송에 참가하고 있다"며 "이후 이들은 4명의 예비스타들을 가수로 키워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데, 그 가운데 2명을 직접 탈락시켜야 하는 극적인 순간이 기다리고 있다. 그만큼 멘토들의 영향이 크다"라고 전했다.
멘토들이 팀원을 선택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그것은 장르적인 특성에만 의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멘토와 오디션 참가자간의 마음이 맞아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멘토들이 혹독한 훈련과 심적 교류를 통해 오디션 참가자들과 부딪힘으로써 펼쳐질 드라마틱한 상황들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서는 일본과 미국에 이어 태국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다. 2PM '어게인 어게인'을 부른 12살 미키가 최연소 합격자로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미쓰에이의 '브리드'를 부른 린라다, 나윤권의 '나였으면'을 부른 최환준 등 3명이 태국 예선에서 한국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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