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동시에 시작하는 MBC와 SBS의 새 수목 미니시리즈 '마이 프린세스'와 '싸인'의 장외 신경전이 흥미롭다.
김태희 송승헌 주연의 '마이 프린세스'와 박신양 김아중 주연의 '싸인'은 오는 내년 1월 5일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MBC 대 SBS, 투톱 스타 대 스타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연말과 신년 일정으로 첫 방송 직전 각기 제작발표회를 갖는 두 작품은 심지어 같은 날 같은 시간 제작발표회 일정을 잡아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 프린세스'는 오는 1월 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싸인'은 같은 날 역시 오후 2시에 SBS 목동 사옥에서 각각 제작발표회를 연다. 팽팽한 신경전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연말 시상식 일정으로 한 주를 건너뛴 뒤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하는데다, 각기 톱스타 김태희와 송승헌, 박신양과 김아중을 내세웠다. 최수종 하희라를 앞세워 먼저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수목극 '프레지던트'와 벌이는 삼파전에서 누가 웃음을 지을지 방송가에서 관심이 뜨겁다.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 재벌기업의 후계자와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여대생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김태희 송승헌 외에 박예진, 류수영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싸인'은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천재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수사물로 박신양, 김아중 외에 전광렬, 엄지원, 정겨운 등이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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