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야생 고라니를 구조해 화제가 됐던 박신양이 그 뒷이야기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박신양은 당시 과거 낚시바늘이 목에 걸린 강아지를 구하지 못한 기억이 떠올라 야생 고라니를 지나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박신양은 "제가 오래 전 낚시터 근처에서 산책하다가 버린 바늘 때문에 목에 바늘이 걸린 강아지를 본 적이 있다"며 "겁에질린 강아지가 뒷걸음을 쳐서 도와주지 못하고 주인이 봐주겠지 하고 왔는데 그걸 못 구해준 게 너무 오랫동안 잊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절대 지나치면 안 되겠다. 빨리 병원으로 옮겨보자 했다"며 "다행히 큰 사고가 아니었다. 절뚝거리며 도망치던 고라니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신양은 "새벽 동물병원에 급히 전화를 했다. '박신양인데요' 했더니 '뭐라고요 하고 뚝 끊더라"라며 "119에 전화했더니 5분만에 오셨다. 덕분에 고라니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구조한 야생 고라니가 다행히 살아났다더라"라며 "이틀 뒤 119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애기'는 무사하고 잘 돌아갔습니다'라고 했다"고 웃음지었다.
히트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애기야'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박신양은 뭔가 익숙해 "'애기'?"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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