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내가 이 자리서 상을.." 수상소감중 '눈물'

김지연 배선영 기자  |  2010.12.30 22:35

개그우먼 이영자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영자는 이홍렬 강호동 유재석 이경규 남희석 이봉원 신동엽 김용만 이효리와 함께 2010 SBS 연예대상에서 SBS 창사 20주년 예능 10대 스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30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10 SBS 연예대상에서 예능 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소감 도중 이영자가 눈물을 보였다. 이영자는 "10분 중 저 하나, 홍일점입니다. 이 속에서 제가 해왔다는 게..."라며 감격스런 속내를 밝혔다. 이어 "많이 잘 못 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에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강호동이 나서 눈물을 닦아줬다.

이외에도 이날 신동엽은 "신동엽에게 이영자란?"이라는 MC 장윤정의 질문에 "제 방송 역사에 있어 최고의 파트너,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누나다. 이영자씨, 존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창사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예능 10대 스타상은 세대를 아우르는 예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SBS 연예대상 측은 "이번 10대 스타상 수상으로 대한민국 예능을 이끌어 온 선후배간의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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