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2010 KBS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 가요상을 수상했다.
소녀시대의 '오!'는 31일 오후 9시 55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한석준 박은영 전현무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2010 KBS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가요 상으로 선정,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티파니는 "2010년 한 해 동안 우리와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효연은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소녀시대는 올 한해 '오!'를 통해 국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은데 이어 일본에 진출, 현지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녀시대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일본 TBS에서 생방송되는 제52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 우수 신인상 수상 차 참석한 후 이날 시상식으로 이동, 1부에 진행된 걸그룹 무대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2부 무대에 참석해 대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가요상' 후보는 음원, 음반 및 방송출연 점수를 기본으로 선정됐다.
소녀시대의 '오!'는 아이유의 '잔소리', 2AM의 '죽어도 못보내',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걸',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카라의 '루팡',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등과 경합했다.
이날 무대에는 신승훈과 씨엔블루의 합동 무대를 비롯해 씨스타, 카라, 포미닛, 애프터스쿨, 시크릿, F(x), FT아일랜드, 비스트, 2AM, 2PM, 슈퍼주니어, 유키스, 양희은 등의 무대로 꾸며졌다. 아이돌 그룹과 선배 가수들의 하나된 무대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걸그룹 합동무대는 방청객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F(x) 포미닛 시크릿 애프터스쿨 카라 등은 각각 자신들의 히트곡과 팝송을 부르며 새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더불어 마지막 무대에서는 다함께 각 그룹의 히트곡인 '핫이슈', '마돈나', '뱅', '누예삐오', '미스터' 등 히트곡을 다 같이 부르며 합동무대를 선보였다.
2PM은 밀리터리 룩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임슬옹과 함께 웨딩컨셉트로 히트로 '잔소리'를 열창하며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보였다.
DJ DOC도 이날 히트곡 '나이런사람이야'와 '런투유'를 열창해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들은 현빈의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씨스타의 보라가 공연 중 무대에서 넘어져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보라는 그러나 이내 일어나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씨엔블루의 정용화는 노래를 부르던 중 마이크 장애 사고를 겪었다. 그러나 정용화는 당황하지 않고 객석으로 다가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한편 YG엔테테인먼트는 이번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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