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강호동과 유재석이 지상파 연말 연예대상에서 각각 대상을 하나씩 거머쥐며 '유강체제'를 굳건히 했다. 특히 강호동과 유재석은 통산 전적 5대 7을 기록하며 영원한 라이벌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강호동은 30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10 SBS 연예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앞서 유재석은 29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201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라이벌' 강호동, 유재석은 대상을 하나씩 나눠 받으며 경쟁구도를 이어갔다.
물론 통산 전적으로 보면 유재석이 앞서 있다. 유재석은 2005 KBS, 2006 MBC, 2007 MBC, 2008 SBS, 2009 MBC, 2009 SBS 그리고 올해까지 무려 7개의 대상을 받았다.
통산전적은 이로써 5대 7. 하지만 강호동이 개그맨 출신이 아니고 뒤늦게 예능인으로 입문한 점을 감안하며 놀라운 승승장구다.
무엇보다 혼자보다는 라이벌이 있기에 유재석, 강호동 모두 돋보일 수 있어 두 사람의 경쟁구도가 더욱 빛을 발한다.
이를 의식한 듯 강호동은 지난 30일 2010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직후 "유재석의 라이벌이란 소리를 들을 때 가장 자랑스럽다"며 "혼자 갈 때는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갑니다. 함께 가자, 재석아!"라고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산업이 됐든 예능이 됐든 경쟁자가 있을 때 더 노력하고 발전이 있는 법이다. '영원한 라이벌'로 '유강체제'를 다시 한 번 공고히 다진 강호동과 유재석의 2011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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