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많이 울었던 2010년..새해엔 많이 웃자"

임창수 기자  |  2011.01.03 11:31
엄정화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엄정화(42)가 2011년 신묘년 새해 소망을 전했다.

엄정화는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Happy New Year"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새해 복 많이 받아요!"라며 운을 뗀 엄정화는 이 글에서 "2011년이 오고야 말았네. 작년엔 힘들고 맘 아팠던 일도 많고 참 괴로웠는데"라며 "생각해보면 쉬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많았어. 내가 잘살아 온건가.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난 어떤 존재일까. 허무해지기도 하고 맘이 무너져 내릴 때도 있었어. 많이 울었던 해인 것 같아"라고 다사다난 했던 2010년을 곱씹었다.

이어 "하지만 또 좋은 해이기도 했어"라며 "하나님과 더 좋은 믿음으로 발전했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생각해보면 나쁜 시간이 아니었어. 내안에 나를 채우는 시간이었어"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이제 더 넓어지고 더 깊어져야겠다"며 "많이 행복할거야! 우리 올해는 그렇게 지내자. 행복해하고 감사한 거 찾아내서 기뻐하고 표현하고 사랑하고 예뻐해 주고 스스로도 예뻐해 주고. 건강하고 많이 웃자. '사랑해' 올해는 우리 이 말도 많이 하자!"고 덧붙여 새해 소망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엄정화는 지난 2010년 3월 고 최진영을 잃은데 이어 지난 5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9월에는 영화 '베스트셀러'로 제18회 이천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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