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드라마 CSI가 국내 안방가를 휩쓴 가운데 국내 최초로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인 법의학자들을 다룬 '한국판 CSI'를 표방한 드라마 '싸인'이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싸인' 출연진 박신양 김아중 전광렬 엄지원 정겨운은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13층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그 모습을 첫 공개했다. '싸인'은 SBS가 '대물'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수목극 1위를 지키던 '대물'의 후속이란 점, 또 동시간대 경쟁작이던 MBC '즐거운 나의 집'이 종영하고 송승헌, 김태희가 주연을 맡은 '마이 프린세스'가 한날한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과연 시청자들이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출연료 논란으로 2008년 12월4일 종영한 SBS '바람의 화원' 이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박신양이 2년1개월 만에 전격 컴백했다는 점에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연기파 배우 전광렬과 엄지원 등이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연기가 기대되고 있다.
물론 '한국판 CSI'로 불리는 것과 관련 장항준 PD는 "흔히 한국판 CSI라고 하는데 장르적으로 많이 다르다"며 "이 작품은 죽음을 둘러싼 음모와 법의학 권력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 투쟁하는 법의관들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과연 '싸인'이 '대물'에 이어 '마이 프린세스'와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프레지던트'를 누르고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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