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수상소감 논란에 "괜찮을 수 있었는데.."

최보란 기자  |  2011.01.03 15:31
고현정 ⓒ홍봉진기자 honggga@


배우 고현정이 수상소감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고현정은 3일 방송된 MBC라디오 FM4U(91.9MHz)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 3·4부에 방송되는 '여장부들' 기획 특집에 등장했다.

이날 2010 SBS 연기대상 수상 소감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고현정은 "오늘 아침 정말 바빴다. 일어났는데 지인들이 '잘못했다고 해라 빨리'라고 연락이 와서 뭔가 싶어서 들어갔더니 그런 상황이더라"며 "그래서 빨리 트위터와 카페에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에 DJ 윤도현은 고현정을 향해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바보 같다"라고 우회적으로 핀잔을 했고 고현정은 "그러게요. 괜찮을 수 있었는데"라고 말하며 후회를 드러냈다.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시상식에서 시청자들을 향해 훈계하는 뉘앙스의 수상소감으로 비판을 받았다. SBS는 시상식 재방송에서는 문제가 된 고현정 수상소감 일부를 편집했다.

이에 고현정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회초리 들어 주신분들 따끔 합니다. 정신 번쩍 나네요. 제가 무슨 훈계를 하겠습니까. 그저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광이라 생각해주셔요"라고 해명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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