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이성진, 묵묵부답 속 4차공판 참석

박영웅 기자  |  2011.01.03 15:13
이성진 ⓒ사진=임성균 기자


사기 및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NRG 출신 이성진(34)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성진은 3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4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이성진은 지난 공판 때들와 마찬가지로 착잡한 표정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인과 함께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해 취재진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해 12월13일 열린 3차 공판에 참석한 이성진은 마카오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일하던 증인 L씨와 빌린 1억 원의 사용 목적을 놓고 첨예한 진실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번 공판에는 이성진의 소속사 대표였던 소방차 출신 가수 겸 제작자 김태형의 증인 출석 여부가 큰 관심을 끌었으나, 이날 공판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이성진은 지난 2008년 6월께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현지 여행사 운영자인 오모씨(42)로부터 2억3300만원 빌려 이를 모두 바카라 도박으로 날린 혐의로 피소,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30일 첫 공판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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