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2년1개월 만에 복귀한다.
박신양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2008년 12월4일 종영된 SBS 드라마 '바람의화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복귀한 박신양은 '싸인'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 역을 맡았다.
박신양의 이번 복귀는 지난 2008년 불거진 고액 출연료 논란 이후 2년여 만이라 이날 참석한 취재진의 관심도 그에게 집중됐다.
당시 박신양은 고액의 출연료로 제작사 측과 법정 다툼을 벌였지만 승소했다. 그러나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등은 그의 고액 출연료 요구가 대다수 배우 및 제작 스태프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판단,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박신양은 '바람의 화원' 이후 작품 활동을 접어야 했다.
이날의 복귀 역시 박신양과 제작사협회의 화해에서 촉발된 것은 아니다. 그는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신생 드라마 제작사 작품 '싸인'으로 복귀를 꾀했다.
이에 박신양의 복귀가 결정된 뒤에도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및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등에서 반대 의견 성명을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출연이 강행됐으며, 이날 제작발표회를 갖고 오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과연 박신양과 과거와 같은 시청률 보증수표로서의 몫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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