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의 낭만적인 귀마개 고백이 안방극장을 다시 달궜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이 황태희(김남주 분) 구용식(박시후 분)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두 사람은 신제품 원재료를 확인하기 위해 강원도에 갔다가 눈길에서 갈 곳을 잃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박시후가 연하남의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한 가운데 귀마개 고백, 겨울철 야외 밥상 토크, 백색 설경에서 풍선껌 불기, 주머니 손 하고 논두렁걷기, 좌충우돌 길 찾기 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 박시후는 귀마개 고백을 선사해 김남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은 태희를 보며 언제가 되어야 지난 5년을 잊을 수 있겠냐고 묻던 용식은 갑자기 태희의 귀를 막고는 태희에게는 들릴 수 없는 말을 털어놓는다. 무슨 말을 한 거냐고 묻는 태희에게 용식은 진심을 고백했다.
시청자들은 "엔딩에 잠 못들겠다", "구본태희 커플의 강원도 데이트 장면은 장면 하나하나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화면이 점점 더 예뻐진다"며 환호를 보냈다.
반면 봉준수(정준호 분)와 백여진(채정안 분)은 새로운 프로젝트 때문에 함께 다니며 협력하게 되고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애와 옛정을 새록새록 키워나간다. 준수는 더욱 여진에게 의지하게 되고, 늘 옆에서 웃으며 기다려주는 여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된 상황. 이로 인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역전의 여왕'은 전국 시청률에서는 1위 '아테나'와 약 2%포인트 차로 2위에 올랐지만 수도권 기준에서는 시청률 16.8%(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17.2%의 1위 '아테나'를 0.4%포인트까지 추격했다. 서울 지역 시청률은 19.1%를 기록하며 14.4%의 아테나와 더욱 간격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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