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배우 김건은 요즘 행복하기 그지없다. 극 중 단역임에도 불구, 다른 드라마의 주조연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건은 요즘 본명이나 극 중 이름 보다는 '오스카 매니저'란 별칭으로 더 많이 회자된다. 바로 신드롬을 일이키고 있고 SBS '시크릿 가든'에서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의 수족과 같은 매니저 종헌 역을 맡고 있어서다.
종헌은 말단 매니저이지만 오스카의 말을 은근히 다 받아치는 밉지 않은 캐릭터다. 이에 '시크릿 가든' 열혈팬들 사이에서는 "주원(현빈 분)에게 김비서(김성오 분)가 있다면, 오스카에게는 종헌이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일부 시청자들은 극 중 종헌의 옷차림과 외모가 여느 매니저들의 모습과 100% 싱크로율을 보인다는 점에서 김건에 대해 "진짜 매니저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김건 측은 6일 "김건은 실제 나이 18세로, 올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연기자"라며 "매니저 역할을 위해 같이 일하는 매니저를 통해 이것저것을 습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건의 노력은 실제 나이보다 여섯 살이나 많은 24세의 종헌 역을 실감나게 소화해내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라며 "주위 사람들조차 실제 김 건의 나이를 듣고 난 후에는 놀라움을 표현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김건 본인 역시 "신우철 감독님이 매니저 역할이니까 비주얼이 매니저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일부러 몸매도 관리하지 않았다"라며 "그 밖에도 극 중 종헌 역을 위해 패딩 조끼를 매치한 캐주얼한 복장 등 소위 '매니저 복장'이라고 불리는 의상을 착용하고, 헤어스타일까지도 비슷한 스타일로 바꿨다"고 전했다.
김건은 "'시크릿 가든'에 출연하게 된 것은 연기를 하는 배우로서 정말 큰 축복이고 영광"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그런 종헌의 모습을 맘껏 펼쳐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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