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모차르트'로 뮤지컬 데뷔를 치른 김준수는 오는 2월 첫 공연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로 돌아온다.
김준수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 연습 현장에 참석했다. 새로운 무대를 앞둔 그의 표정은 밝고 힘차 보였다. 그러나 그와 JYJ 멤버, 동방신기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쓴웃음으로 답했다.
이날 김준수는 다비치 이해리와 듀엣넘버 'I've Never Loved like this(이렇게 사랑해 본 적 없어요)'를 열창했다. 연인의 행복한 한 때를 연기하다, 키스신을 선보여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준수는 연습 이후 가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지금은 뮤지컬 무대에 최선을 다 하고 집중하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언젠가는 또 다른 분야에서의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또 뮤지컬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라는 편견에 우려도 컸었다고 밝혔다. 그는 "잘 할 수 있을까보다 먼저 걱정한 것은 혹시나 기존 뮤지컬 배우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볼까 하는 점이었다"며 "하지만 그런 점을 내가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기에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물론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지 못하지만, '그냥 한번 해볼까'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조금이라도 좋게 봐주지 않을까 싶다"는 열정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그 나름의 연기관과 앞으로의 연기방향에 대해서도 공들여 답했다.
하지만 인터뷰 말미 동방신기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일순간 당황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준수는 망설이며 답을 못하다 이내 마음을 먹은 듯 "말씀 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뭔가 답변을 드릴 수 있다면 이야기를 하겠지만, 저도 이것이 뭔지 알 수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또 지금의 상황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만 여러 가지 논란들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줄곧 말했던 것처럼 작년보다는 올해 좀 더 좋은 기사로 찾아뵙고 싶을 뿐이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과거에는 이루고 싶은 것을 장황하게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마음 보다 단지 2011년은 2010년보다 더 웃을 수 있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고, 좀 더 행복해 지고 싶다"는 소박한 새해 소망도 함께 밝혔다.
김준수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에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단지 그냥 그것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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