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류승룡 "영화의 먹먹함이 공유되길"

임창수 기자  |  2011.01.11 12:07
류승룡 ⓒ양동욱 인턴기자

배우 류승룡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의 먹먹함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영화 '아이들...(감독 이규만)'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 참석한 류승룡은 "사건의 당사자나 공권력이나 하는 부분을 모두 떠나서 영화가 전하는 먹먹함이 공유돼서 캠페인처럼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범국민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유괴나 아동범죄에 대한 인식이 운동처럼 조금씩 번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용우 또한 "아직 실제 실종소년의 부모님들을 찾아뵙지 못했는데 개봉이후 찾아뵐 것 같다"며 "진심으로 그런 먹먹함이 공유되는 느낌으로 인사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아이들...'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에서 다섯 명의 초등학생이 실종된 개구리소년 사건을 영화화했다.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성지루, 김여진이 출연하며 '리턴'의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1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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