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의 부활', 2010년 팝계 최고 이슈 1위

박영웅 기자  |  2011.01.12 15:10
랩스타 에미넴
랩스타 에미넴이 2010년 미국 팝계의 최고 이슈로 선정됐다.

미국의 권위있는 대중음악 차트인 빌보드(Bilboard)는 최근 '팝계 최고의 사건 TOP25'를 발표하고 지난해 팝계 이슈를 정리했다.

1위는 '에미넴의 부활'이 차지했다. 지난해 새 앨범 '리커버리'(Recovery)를 발표한 에미넴은 빌보드 음반 차트 8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미국 레코드 판매량 집계 기관인 닐슨 사운드 스캔에 따르면 에미넴의 음반은 342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팝 앨범 1위에도 등극했다.

오디션 열풍은 국내 뿐 만이 아니었다. '아메리칸 아이돌'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성공을 거둔 가운데 오디션 출신 가수들의 활약이 팝계 이슈 2위에 올랐다.

여기에 독설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이 프로그램을 하차하고 영국판 아메리칸 아이돌을 제작한다는 소식도 전해져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팝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선전도 미국 팝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위프트의 3집 '스피크 나우(SPEAK NOW)'는 지난해 8월 발매 후 첫 주 만에 104만7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대형 히트를 기록했다.

스위프트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2006년 싱글 앨범 'Tim McGraw'로 데뷔했다. 이후 2008년 2집 '피얼리스(Fearless)'로 빌보드 차트 11주간 1위에 오르는 등의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

이외에 파격적인 무대의상과 트렌디한 음악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열풍, 인디 록밴드 뱀파이어 위켄드, 뮤지컬계에 진출한 록그룹 그린데이 등이 차트 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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