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간 김창렬 "어린 선배들이…"

문완식 기자  |  2011.01.13 09:38
김창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고교 중퇴 21년 만에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룬 김창렬이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김창렬은 13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난 토요일(8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는데, 학교 선배들이 이것저것 잘 챙겨줬다"며 "늦은 나이에 입학하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창렬은 지난 5일 발표된 2011학년도 경희 사이버대학교 정보문화예술학부 문화예술경영학과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오리엔테이션 때 수강신청과 관련해서 과목설명을 들었는데 흥미로운 과목들이 많았다"며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도 쉽지 않았지만 진짜는 이제부터라는 생각"이라며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각오로 멋진 대학 생활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1990년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김창렬을 지난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그 해 11월 대입 수능시험을 치렀다.

김창렬은 학업에 대한 꿈과 현실 속 일과의 조화를 위해 경희 사이버대학교에 지원했다. 김창렬은 경희 사이버대학교 지원 직후 "사이버대학의 경우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1주일에 1, 2차례 출석하면 된다고 해서 지금의 제 상황에 적격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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