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오건우, 교통사고 사망

유족 망연자실, 소속사 "교통사고 경위 파악중"

문완식 최보란 기자  |  2011.01.13 21:45
배우 오건우(본명 오세규)가 13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1세.

고 오건우는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시신은 이날 오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고인의 갑작스런 비보에 가족 모두 충격에 빠져있다"면서 더불어 관계자는 "유족이 조용하게 장례절차를 밟길 원한다"고 말했다.

고 오건우 소속사에 따르면 사인은 교통사고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이 오전 대구 광역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면서 "이후 교통사고 처리 절차가 지연되면서 오후 늦게야 시신을 서울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한 교통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중이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주변 동료를 비롯한 연예관계자들은 허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비보를 접한 한 연예관계자는 "갑작스런 비보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의욕이 넘치는 꿈많은 젊은 연기자였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장지는 미정이다.

고 오건우는 지난 2003년 드라마 '사랑의 향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신돈', '천추태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 출연했다. '천추대후'에서는 거란의 성종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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