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현빈, '사랑한다…',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김현록 기자  |  2011.01.18 23:39

임수정과 현빈이 주연을 맡은 이윤기 감독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8일 제작사에 따르면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아시아 영화로는 유일하게 2011년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로써 공식 경쟁부문 20편에 포함돼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비롯해 은곰상에 해당하는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을 놓고 폴 토머스 앤더슨, 로만 폴란스키 등 세계적 거장과 경합할 예정이다.

이번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은 감독과 두 배우에게도 의미있다.

여주인공 임수정은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이어 다시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전도연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 경쟁부문에 2회 이상 초청된 2번째 한국 여배우가 됐다.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 트로피는 니콜 키드먼, 할리 베리, 줄리안 무어, 메릴 스트립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수상한 바 있어, 임수정이 칸의 여왕 전도연에 이어 베를린의 여왕이 될 지 주목된다.

남자 주인공 현빈의 경우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생애 첫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현빈은 앞서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가 이번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돼 이번 영화제에 2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윤기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윤기 감독은 앞서 2004년 '여자, 정혜', 2006년 '아주 특별한 손님', 2008년 '멋진 하루'를 모두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진출시킨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영화다. 오는 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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