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돈벌이 수단" vs DSP "어이없어..파악중"

김지연 기자  |  2011.01.19 09:58
걸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4명이 법정대리인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소속사가 어이가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어긋나고 있다.

카라의 리더 박규리를 제외한 네 멤버는 19일 법정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카라의 멤버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이 현 소속사인 DSP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랜드마크에 확인 결과 이번 전속계약해지 통보에서 박규리는 제외됐다.

특히 랜드마크를 통해 네 멤버는 "믿음으로 일해야 하는 소속사와 소속가수와의 관계에 있어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소속사는 카라를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다"며 "신뢰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는 "언론을 통해 전속계약해지 통보 소식을 처음 접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DSP미디어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어이가 없다. 아직 사태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향후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최근 제2의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핵심으로 꼽히는 카라의 네 멤버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또 한 번 인기 그룹이 해체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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