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20일 SBS 수목드라마 '싸인' 정상촬영을 재개한다.
박신양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진행된 '싸인' 해외 로케이션 촬영 도중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다. 강추위 속 야외에서 달리는 장면을 40번 이상 찍다 발생한 부상이다.
박신양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밤샘 촬영의 고단함과 부상 사실을 알렸다. 급기야 18일에는 휠체어를 타고 입국한 사실을 알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박신양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귀국 후, 병원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했던 박신양이 20일부터 정상촬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에 다녀온 결과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19일에도 일부 촬영은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신양은 촬영장 복귀 전 트위터에 "오늘 밤부터 촬영이 있어 목발을 구입했다"며 "아직 상태는 그리 좋은 것 같지 않다. 걷거나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잠깐 서 있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신양은 지난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추위와 수면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또 부상 직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꾸준히 '불면불휴'로 설명되는 촬영 현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박신양의 종아리 부상을 둘러싸고 반응은 극과 극이다. 모두가 힘든 촬영 현장에서 박신양의 행동이 유별나다는 입장도 존재한다. 그러나 한 연예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박신양을 까탈스럽다고 말할지 모른다"며 "하지만 배우가 최상의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최적의 조건을 요구하는 것은 프로정신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박신양의 종아리 부상은 열악한 드라마 촬영 현장 전반의 문제로 확대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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