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여배우 띄우기 종결자에 등극했다.
박신양은 지난 2004년 방송된 SBS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 박신양은 '애기야 가자'라는 히트 대사와 함께 시청률 57.6%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두 사람은 2004년 S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대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김정은은 이후 행보에서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2007년 작 '쩐의 전쟁' 속 박진희와의 인연도 재미있다. 사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36.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사상 최초의 번외편도 탄생했다. 박진희는 2006년 '돌아와요 순애씨'에 이어 '쩐의전쟁', 2010년 '자이언트'에 출연하며 흥행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자이언트'로는 2010년 SBS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우수연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박신양은 지난 2008년 '바람의 화원'에서 문근영과 함께 연기했다. 당시 김홍도 역할로 분한 그는 신윤복 역할이었던 문근영과 그림 배틀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문근영은 결과적으로 그해 연기대상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그녀만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현재 박신양은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싸인'(극본 김은희·연출 장항준, 김영민)에서 배우 김아중, 엄지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싸인'에서 어리바리 신입검사관 고다경을 연기하는 김아중과 여검사 정우진을 맡은 엄지원은 모두 연기 영역을 한층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여배우 띄우기 속설을 입증해온 박신양 이기에 이번 작품에서 역시 김아중·엄지원과 어떤 인연을 만들어 나갈지 주목된다.
SBS드라마센터의 한 관계자는 "박신양이 연기한 캐릭터 자체가 우연히도 같이 연기한 여배우들을 한껏 돋보일 수 있게 했던 것 같다"며 "'싸인'에서도 그 속설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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