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이매리, 알고보니 호르몬 희귀병 '투혼'

배선영 기자  |  2011.01.25 17:53
배우 이매리ⓒ홍봉진 기자


배우 이매리가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촬영 도중 희귀병에 걸려 고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매리는 지난 23일 첫 방송된 '신기생뎐'에서 국내에 단 하나 남은 기생집, 부용각의 상무 이도화 역을 맡았다. 이매리는 첫 회부터 기품 있는 몸짓으로 이도화를 표현, 호평 받았다.

그러나 이도화로 완벽하게 분하기까지는 남몰래 속 앓이를 해야 했다. 바로 무용 연습 등, 이도화로의 완벽한 변신을 위해 수개월에 걸쳐 준비를 해왔고 그 와중에 피로 누적 등의 이유로 덜컥 병에 걸린 것이다. 여기에 촬영을 한 달 앞두고는 무릎과 허리 부상까지 입어 한동안 휠체어 신세를 지고 다녔다.

이매리 측 관계자는 2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매리가 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이라는 원인모를 병에 걸렸다"며 "지난 수개월에 걸쳐 '신기생뎐' 준비를 한 탓에 피로가 누적된 탓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역할에 욕심이 커 무용레슨을 개인적으로 사비를 털어서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매리 측은 "병을 낫기 위해 현재도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비만 수 천만원이 들기도 했다"며 "암 환자들이 먹는 약들을 복용하고 있다. 그 부작용으로 초반 얼굴이 붓기도 했다"며 1~2회 방영 이후 일부 시청자들의 악플에 속상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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