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연기도 노래도 놓칠 수 없어요"(인터뷰)

배선영 기자  |  2011.02.03 07:59
강민경ⓒ이동훈 기자 photoguy@ (한복협찬 = 박술녀 한복)

시원스레 고음을 내지르던 다비치의 강민경은 어느 새 연기자로서 자신을 다져가고 있었다. 새해 첫 명절을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강민경을 만났다.

강민경은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에 출연 중이었다. 50부작의 이 드라마는 어느 새 절반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만큼 강민경 역시 연기자로 커나가고 있었다. 일취월장하는 그의 연기력에 주변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주변에서 응원인지, 그렇게 많이 이야기 해주세요. 특히 연기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말을 해주시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저 스스로는 이미숙 선생님과 같은 신에 있을 때, 예전에는 '이렇게 해야지' 하시면 잘 알아듣지도 못했거든요. 지금은 '아, 이렇게 하라고 하시는 거구나' 바로 알아들을 수 있다는 거. 그럴 때 '내(연기)가 늘었구나' 어렴풋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극중 탤런트 신달래를 연기하는 그는 엄마 조복희 역의 이미숙에게 연기지도를 받고 있다. 모녀지간으로 자주 부딪히기도 하고, 이번 작품으로 첫 연기도전과 첫 주연 자리를 꿰찬 그이기에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대선배 이미숙이 연기스승을 자청한 결과다.

"하하. 엄마는 '너 3000만 원짜리 연기 지도 받는 거야'라고 매일 그렇게 말씀하세요. 심하게 혼난 적은 없냐고요? 제가 원래 잘 우는 편도 아니고 누가 무섭게 이야기해도 기죽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또 엄마가 심하게 말씀하신 적이 없어요."

그는 이미숙을 '엄마'라고 불렀다. 요즘 스마트폰을 새로 샀다는 이미숙과는 사적으로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화를 나누기도 한단다. 이미숙과 같은 대 선배와 가까워졌으니, 연기 외적으로도 그는 새로운 재산을 얻게 된 셈이다.
강민경ⓒ이동훈 기자 photoguy@ (한복협찬 = 박술녀 한복)
"연기를 정말 잘 시작했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알면 알수록 너무 어려워요. 더 모르겠고 더 궁금증이 많아지는데, 그런 것이 신기해 재미를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촬영도 너무 즐겁고요."

그렇다면 가수 다비치에 대한 그리움은 없을까?

"매주 음악방송을 챙겨 봐요. 실력 있는 가수들이 많이 나오니 조바심도 들죠. 당연히. 해리 언니도 예전에는 매일 봤는데 요즘은 1주일에 한두 번 봐요. 일부러 연습실에서 만나려 고는 하는데 언니도 뮤지컬 준비에 너무 바빠 예전만큼 보지는 못하죠. 얼른 음반 준비 하고 싶어요."

강민경은 이날 새해소망으로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말에는 가요시상식, 연기대상 전부 다 참석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결과물을 통해 저 스스로한테 '그래 너 열심히 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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