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정우성의 할리우드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촬영에 한창인 정우성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는 대로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정우성이 검토 중인 프로젝트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변종 액션 활극이다.
서부극을 일본 정서에 맞게 연출한 스키야키 웨스턴처럼 사무라이물을 역으로 퓨전화한 작품. 금발에 푸른눈의 사무라이들이 활동하는 새로운 형식의 장르물이다. 국내 제작사 A가 합작으로 제작하는 것을 놓고 한창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당초 오우삼 감독과 명콤비이자 세계적인 프로듀서인 테렌스창이 기획하는 '첩혈쌍웅' 리메이크로 할리우드 문을 두드릴 계획이었다. '첩혈쌍웅'은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올해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작이 연기돼 이재한 감독은 다른 해외영화 프로젝트를 먼저 진행하게 됐고, 정우성도 방향을 돌리게 됐다.
정우성은 양자경과 중국영화 '검우강호'를, 고원원과 합작영화 '호우시절'을 찍는 등 해외 영화 출연에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한류스타로 아시아에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액션연기에는 일가견이 있다.
과연 정우성이 해외 영화계에서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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