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에콰도르 女가수 표절의혹에 "강경대응"

길혜성 기자  |  2011.01.31 10:11

5인 남자 아이돌그룹 엠블랙이 에콰도의 여가수의 '오 예' 표절 의혹에 강력 대응 의사를 시사했다.

엠블랙 소속사인 제이튠캠프는 31일 오전 "에콰도르의 한 여가수가 엠블랙의 데뷔곡인 '오 예'를 표절한 의혹이 제기돼 진상조사에 나섰다"라며 "팬들로부터 안드레아 브카람이라는 에콰도르 여가수의 곡이 엠블랙의 '오 예'와 매우 유사하다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확인 중"이라 밝혔다.

이어 "유튜브 등에 올라온 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오 예'와 안무까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오 예'의 공동 작곡가와 함께 이 곡이 단순히 한 방송에서 '오 예'를 번안해 따라 부른 것인지, 아니면 실제 음반으로 발매돼 유통되고 있는지 다각도로 알아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이튠캠프 측은 "만약 저작권 위반이 확인되면 강력한 대응과 함께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할 계획"이라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발표된 '오 예'는 엠블랙의 스승 격인 비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관심을 모은 곡이다.

한편 엠블랙은 최근 정규 1집 'BLAQ Style'을 발표하고 현재 타이틀곡 '스테이'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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