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다섯이 뭉쳤다. 혼성그룹 남녀공학의 첫 걸그룹 유닛이 가요계 출격을 앞두고 있는 것. 지난해 10인 대형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화려한 주목을 받았던 남녀공학의 여성멤버들이 새 모습으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팀 이름은 다섯 명의 인형을 뜻하는 파이브돌스(5dolls).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를 찾은 다섯 명이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 희망찬 각오를 전했다.
이들에게 2011년은 특별하다. 아직은 '신상' 분위기를 풍기는 이들이지만, 데뷔곡 '투 레이트'(Too Late) '삐리뽐 빼리뽐'의 꾸준한 인기로 아이돌 전쟁에서 살아남았고, 걸그룹 유닛이란 기분좋은 출격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 다섯이 뭉치니 분위기도 확 바뀌었다. 미소수미 한빛효영 한별혜원 별빛찬미 등 4명의 기존 여자 멤버들에 새 식구인 막내 서은교가 합류해 걸그룹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다.
여자들끼리만 활동하니 기분이 어떨까. "여자들만 있으니깐 옷 갈이입기도 편하고 호흡도 척척이에요. 남자 멤버들과 있을 때는 아무래도 서로 이미지 관리하면서 잘 보이려고 할 때도 있었거든요"(미소수미)
파이브돌스는 남녀공학 때의 강렬한 분위기와는 달리 귀여운 이미지를 내세울 예정이다. 노래도 안무도 한껏 힘을 뺐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대중성을 가미해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노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번에는 정말 편안하고 신나는 무대가 될 거에요. 여자 멤버들이 꾸미는 무대라 전체적으로 팀 색깔이 밝아졌죠. 혼성그룹 때와는 전혀 다른 저희들 모습에 놀랄 준비 되셨나요?"(별빛찬미)
새롭게 팀에 합류한 멤버 서은교도 기대를 당부했다. 올해로 고등학교 1학년생인 서은교는 6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춤을 배운 유망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댄스 실력을 지녔다.
서은교는 "자고 일어나니 하루 아침에 검색어 1위가 되는 등 화제가 돼서 신기하고 당황스럽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관심을 보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열심히 노력해 춤꾼이란 소리를 듣고 싶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파이브돌스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히트 작곡가 용감한형제도 힘을 보탰다. 파이브돌스는 설 연휴가 끝나는 직후 용감한형제가 만든 타이틀곡 '입술자국'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입술자국'은 신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곡으로 깜찍하게 구애하는 발랄한 팝댄스곡이다.
이 처럼 파이브돌스는 각기 다른 다섯 명의 매력으로 가요계에 큰 일을 내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이들은 올해 설날 연휴도 반납하고 연습에 몰두할 계획이다. "여자 다섯이 뭉치니 든든해요. 무엇보다 이번엔 각자 멤버들이 즐기자는 마음가짐으로 기분 좋게 활동할 거에요. 가요 프로그램 1위요? 당연히 욕심 생기죠"(한별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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