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이혜정이 명절 요리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이혜정은 4일 방송된 SBS 설특집 '스타부부쇼 자기야 부부대격돌 고참 vs 신참'에 출연, 요리전문가라는 타이틀 덕분에 명절 요리를 도맡고 있다며 이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이혜정은 "결혼 30년 내내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다"며 "나보다 10살 어린 동서가 있는데 음식음 모두 내가 한다. 정말 얄밉다"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동서가 생겼을 때부터 음식 장만이 내 차지였는데 한 해 두 해 반복되다 보니 이젠 당연한 게 됐다"며 "동서는 아이들 데리고 오면 힘들까 봐 나를 위한다고 하는데 그게 더 얄밉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손윗사람이라 참는 것도 한계가 있고 결국 남편에게 불만을 얘기했다"며 "남편은 '당신이 참아, 내년에는 안 그러겠지'라고 하는데 뭘 내년엔 안 그러냐? 지금 15년, 20년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혜정은 "친척들도 얄미운 게 힘들게 음식 장만을 해놓으면 '자네는 요리를 잘 해서 힘도 안 들지'라고 하는데 난 뭐 앉아있으면 요리가 되는 것도 아니고 나도 똑같이 요리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입 하나 가져오셔서 내 요리 가지고 음식을 품평하는데, 정말 소리 없는 총이 있으면 한방 쫙(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혜정 속시원한 이야기에 함께 출연한 여성 출연자들은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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