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수 김혜리, 이은미 노래로 부활

김현록 기자  |  2011.02.04 23:18

탈락 위기를 맞았던 MBC '위대한 탄생'의 '1급수' 김혜리가 이은미의 노래를 부르며 기사회생했다.

4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서 김혜리는 이은미의 노래 '애인 있어요'를 부르며 반전을 꾀했다.

자신에게 '1급수'라는 별명을 붙여 준 심사위원 이은미의 노래를 직접 부르는 선곡에 이은미는 "맛좀 봐라 이러죠?"라며 눙쳤고, 김혜리는 아니라고 했지만 쉽지 않은 노래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지난 방송에서의 불안한 모습을 지웠다.

손가락으로 박자를 맞추는 모습을 지적받았던 김혜리는 마이크에 손가락을 고정시키고 테이프로 감아 무대에 올라 또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방시혁은 그 와중에서도 김혜리에게 독설 가까운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

방시혁은 "재능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것이 기쁘고 그래서 김혜리를 발견하고 기뻤다"며 "그러나 재능을 낭비하는 것에 분노한다. 재능있는 사람이 낭비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음정과 박자 모두 고쳐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가운데 김혜리는 합격을 받아 '위대한 캠프'의 2차 라운드를 무사히 통과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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