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욕불', '트랜스포머2'도 압도..2배차 승리

길혜성 기자  |  2011.02.06 11:13


MBC 주말 오후 10시대 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뒷심을 계속 발휘 중이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오후 방송된 '욕망의 불꽃' 35회는 19.3%(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욕망의 불꽃'은 직전 방송분인 1월30일 34회 때의 20%보다는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욕망의 불꽃'은 동시간대 경쟁작이던 SBS '시크릿 가든'이 종영하자마자 지난 1월23일 20.5%, 29일 21.4%(자체 최고), 30일 20%를 나타내는 등 최근 3회 연속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서운 뒷심을 보이는 중이었다.

이날 '욕망의 불꽃'은 약간의 시청률 하락과 함께 최근 4회 연속 20% 돌파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20%대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며 뒷심이 아직 꺾이지 않았음을 충분히 확인케 했다.

특히 이날 같은 시간대 KBS 2TV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를 설 특선 영화로 방영했음에도 불구, '욕망의 불꽃'은 이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줘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욕망의 불꽃'과 동 시간대 전파를 탄 '트랜스포머2' 1부는 8.1%를 기록, '욕망의 불꽃'에 2배 이상 뒤쳐진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11시12분부터 6일 0시30분까지 방송된 '트랜스포머2' 2부는 8.9%의 시청률을 보였다.

'욕망의 불꽃'은 35회에서 나영(신은경 분)과 인기(서우 분)가 친엄마 친딸 사이임 알게 된 뒤에도 갈등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욕망의 불꽃'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1TV 사극 '근초고왕'은 12.6%, SBS '신기생뎐'은 10.2%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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