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日서 韓아이돌 성형발언 논란 vs "과장해석"

박영웅 기자  |  2011.02.07 09:08


아이돌 그룹 초신성이 일본 방송에서 내뱉은 한국 아이돌의 성형과 관련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초신성은 최근 출연한 일본 TBS의 한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국내 아이돌 산업 및 성형 등에 관해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초신성은 "한국 연예인들은 성형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오히려 성형을 고백하면 큰 인기를 얻는 분위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공부를 잘하면 성형을 시켜준다고 약속을 해 공부를 열심히 하게끔 한다"고 말했다.

이 방송이 담긴 동영상은 현재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카라 사태'로 인해 한류에 대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지금, 이런 발언을 해야 했나", "한국 성형에 대한 안좋은 시각을 심어준 것 같다"라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비교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초신성은 양국의 가수 육성 시스템과 관련해 토크를 펼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초신성 소속사 측은 과장된 해석이라는 주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7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방송에서 초신성은 한국 아이돌의 일부 경우에 대해 말한 것뿐이고, 한국 아이돌에 대한 악감정을 갖고 발언을 한 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멤버들은 '예전에는 한국 연예인들이 성형 사실을 숨기는 분위기였으나, 최근에는 당당하게 성형을 고백하기도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라며 "앞뒤 내용을 다 자르고 편집한 채 자극적인 내용만 방송에 내보낸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초신성은 3월 중 국내 음반을 발매와 함께 공식 활동을 재개하며, 4월에는 일본 음반 출시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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