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영화 '만추'의 촬영 내내 탕웨이를 피해다닌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일 제작사에 따르면 현빈은 지난해 영화 '만추'를 촬영하던 중 무뚝뚝한 모습으로 파트너 탕웨이를 섭섭하게 했다.
현빈과 탕웨이는 당시 시나리오 수정 작업을 시애틀에서 하기로 결정한 김태용 감독을 따라 그곳의 정취를 미리 느끼고 캐릭터에 동화되기 위해 촬영 2개월 전부터 함께 머물렀다.
촬영 기간까지 꽤 오랜 시간을 함께 지냈지만 의식적으로 자신을 피해 다니는 현빈 때문에 탕웨이가 오해를 했던 사실이 지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밝혀졌다.
탕웨이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데 도중 "한국남자는 다 무뚝뚝한 줄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현빈은 "극 중 두 사람의 관계처럼 차츰차츰 감정을 쌓아 올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현빈이 탕웨이를 의식적으로 피했던 셈.
그러나 결국 본격적으로 친해지려고 하던 찰나에는 촬영이 모두 끝나버려 탕웨이의 오해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풀어지기까지 장장 7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오해가 풀린 후 두 사람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산에 있는 동안 서로를 챙겨주고 서먹했던 지난 시간들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친근한 모습을 연출, 함께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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