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제이지..힙합매직, 올해 그래미도 통할까

김관명 기자  |  2011.02.09 18:20

올해 그래미도 과연 힙합 매직이 통할까.

제53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지난 2007년부터 무섭게 불어닥친 힙합/랩 열풍이 올해도 시상식을 집어삼킬까 하는 것. 힙합/랩 음악은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최소 5개 주요 부문 이상에 걸쳐 수상작(자)을 배출해왔다.

지난 2010년을 결산하는 올해 그래미 시상식 후보작(자) 면면만 보면 벌써부터 조짐이 보인다. 그리고 그 주역은 단연 에미넴이다.

백인 래퍼인 에미넴은 무려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Recovery'로 올해의 앨범, 'Recovery' 수록곡 'Love The Way You Lie'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등. 에미넴이 그래미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른 올해로 3연 연속이다.

에미넴은 이밖에 싱글로도 나온 'Not Afraid'로 최우수 랩 솔로 퍼포먼스, 리아나와 함께 한 'Love The Way You Lie'로 최우수 랩/성 콜라보레이션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Love The Way You Lie'는 작사가에 주어지는 최우수 랩 송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에미넴은 1999년 'The Slim Shady LP'로 최우수 랩 앨범, 'My Name Is'로 최우수 랩 솔로 퍼포먼스상을 차지한 이래 2000년 최우수 랩 앨범(The Marshall Mathers LP', 2002년 최우수 랩 앨범(Eminem Show) 등을 받은 그야말로 그래미의 황태자. 지난해에는 'Relapse'로 최우수 랩 앨범, 'Run This Town'으로 최우수 랩 송 상을 받았다.

미국 R&B가수이자 작곡가, 음악프로듀서인 브루노 마스, 지난 제52회 시상식에서 2개 부문상을 가져간 제이지(Jay-Z), 2007년 그래미를 휩쓴 카니에 웨스트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브루노 마스는 박재범 피처링 버전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진 힙합가수 B.o.B의 'Nothin' On You'의 피처링에 참여, 올해 최우수 랩/성 콜라보레이션을 노린다.

레이디 가가 등과 함께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제이지는 알리샤 키스와 함께 한 'Empire State Of Mind'로 올해의 레코드와 최우수 랩 송을, 'The Blueprint 3'로 최우수 랩 앨범을 노린다. 최우수 랩 앨범 부문에는 B.o.B의 'The Adventures Of Bobby Ray'도 수상이 유력하다.

한편 미국 음악-대중문화 전문지 롤링 스톤은 카니에 웨스트의 'Runaway'를 2010년 최고의 노래 50곡 중에서 영예의 1위에 올렸다. 에미넴의 'Not Afraid'는 24위, B.o.B의 'Nothing On You'는 43위를 차지했다.

또한 닐슨 사운드스캔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에미넴의 'Recovery'(341만5000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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