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미모작가 지승아 알고보니

(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1.02.12 15:04
개그맨 지상렬의 친조카인 지승아 작가 <사진제공=MBC>


MBC '세바퀴'의 지승아 작가가 개그맨 지상렬의 친조카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고마움과 당황스러운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승아 작가는 향후에도 자신의 본분인 작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의지를 보였다.

지승아 작가는 최근 진행된 MBC의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꽃다발'의 13일 방송분 녹화에 지상렬과 함께 참여했다. 이 사실은 12일 MBC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고, 지 작가는 수준급의 미모로도 단숨에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승아 작가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많은 분들의 관심이 고맙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상황이라 당황스럽기도 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꽃다발'의 콘셉트가 이제 가족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는 쪽으로 바뀐다고 해, 갑작스럽게 막내 삼촌(지상렬)과 함께 녹화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삼촌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승아 작가는 "삼촌과 제게는 정말 아빠와 같은 분"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꽃다발' 녹화가 제가 삼촌과 함께 방송에 나가는 처음이자 마지막 촬영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웃었다.

지승아 작가는 "올해 스물여섯 살인데 저는 원래부터 방송 작가가 꿈이었다"라며 "'세바퀴'를 통해 이 꿈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세바퀴'가 많은 분들의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세바퀴'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세바퀴'의 박현석 PD는 "지승아 작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아이디어도 많고 무척 성실하다"라며 "오히려 삼촌보다 방송 일을 더 열심히 할 정도"라며 유쾌하게 말했다.

한편 이번 '꽃다발' 녹화에서 지승아 작가는 "삼촌의 묵찌빠 유행어는 내가 지어준 것"이라며 "중학교 1학년 때 묵찌빠 게임이 유행하고 있던 중, 당시 유행어가 하나도 없었던 삼촌을 위해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삼촌이 '세바퀴'에 3번이나 출연했지만 비방용 멘트만 날려 그 다음부터는 잘 부르지 않는다"고도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지승아 작가가 지상렬과 함께 출연한 '꽃다발'은 13일 오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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