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연인' 후속, '남자를 믿었네' 베일 벗는다

최보란 기자  |  2011.02.14 10:02
MBC 새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 출연진 ⓒMBC 제공


MBC 새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극본 주찬옥·연출 이은규 최은경)가 베일을 벗는다.

'폭풍의 연인' 후속으로 방송될 '남자를 믿었네'는 정 많고 철없는 엄마와 두 자매를 중심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리는 가족 드라마. 사랑과 이별, 그리움, 재회, 질투, 분노, 집착 등 인간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사랑하면서도 안타깝게 헤어진 연인의 그리움을 간직한 순정 멜로, 사랑에 서툰 이들의 풋풋한 멜로, 서로를 살뜰히 챙겨주는 황혼의 멜로 등 삼색 멜로가 잘 어우러져 있어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상민, 우희진, 심형탁, 왕빛나, 김동욱, 이다인, 홍수아 등 7명의 젊은 남녀 배우들이 캐스팅 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박상민과 우희진은 식품기업 산들강 회장의 아들 남기와 딸 화경을 맡아 회사의 후계구도를 두고 대립을 벌인다.

심형탁과 왕빛나는 가난하지만 유능한 능력을 가진 선우와 경주 역. 서로 연인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헤어지게 돼 아픈 사랑을 하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김동욱, 이다인, 홍수아는 각각 카페에서 일하면서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현수, 경주의 동생 경미, 현수의 옛 애인 정민 역을 맡아 삼각관계를 펼치게 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을 기획했던 이은규 PD와 '로비스트',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극본을 담당했던 주찬옥 작가가 만나 일상생활의 세세한 부분을 섬세하게 그려내 깨알 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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