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최양락, 개그계 단군 같은 분"

김지연 기자  |  2011.02.15 00:06
개그맨 남희석이 선배 최양락은 개그계의 단군 같은 분이라며 존경의 뜻을 밝혔다.

남희석은 14일 오후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연출 최영인)에 최양락과 출연, '나, 거만하지 않아!'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남희석은 "최양락씨와 '좋은 친구들'이란 프로그램을 할 때 처음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최양락은 "당시 이봉원씨가 가고 남희석이 왔다. 녹화 첫 날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하기 마련인데 남희석씨는 달랐다"며 "말도 없고 최소한의 리액션 정도만 하더라. 그 다음 주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희석이는 성공하려면 시간이 걸리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양락은 "하지만 4주 후부터 남희석이 장난이 아니더라. 알고 보니 선배 대접을 해준 것이었다"며 "남희석의 큰 장점은 절대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석은 "최양락 선배와 함께 하며 많이 배웠다"며 "웃음의 포인트 중 마지막 부분 웃길 때는 늘 최양락씨 톤이 나온다. 개그계 단군 같은 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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