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협·가수협, 오늘 카라사태 해결차 3인측 접촉

길혜성 기자  |  2011.02.15 11:03
카라의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왼쪽부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회장 안정대)와 대한가수협회(회장 태진아)가 카라 사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연제협의 안정대 회장은 15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오늘 카라 3인 측의 변호사 혹은 부모님들과 전화 통화를 하기로 했다"며 "이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늘 만남을 가질 수 있으면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회장은 "카라 3인 측과 통화가 되면 태진아 회장에게도 연락을 하기로 했다"며 "우리 두 사람 모두 이번 사안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접촉은 300여 개 이상의 연예 제작사 회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 연예 관련 단체인 연제협은 물론 공인된 가수들의 최대 모임인 대한가수협회의 수장들이 카라 사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연제협 측 등이 카라 3인 측의 DSP에 대한 소송 이후, 이들과 접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태진아 회장은 이날 스타뉴스에 "오늘 오후에 카라 측과 만나기로 한 적은 없다"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카라 3인 측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카라의 세 멤버는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DSP를 대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지난 1월19일 카라 3인이 DSP 측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지 27일 만에,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까지 예고케 됐다.

이에 대해 DSP는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수익금을 계약에 따라 지급해왔으며, 이는 소송과정에서 명확히 확인될 것"이라며 소장 검토 후 이에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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