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회장 안정대)와 대한가수협회(회장 태진아)가 카라 사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연제협의 안정대 회장은 16일 오전 스타뉴스에 "어제 연제협과 대한가수협회 측이 이번 카라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뜻을 모았다"라며 "하지만 구체적인 사항보다는 사안에 대한 검토사항에 대해 의견을 모은 정도"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번 사안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중재에 나섰다"라며 "좋은 결과가 되든, 나쁜 결과가 되든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 여러 부분에 있어 논의를 해야 한다. 추후 기자회견을 열고 논의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접촉은 300여 개 이상의 연예 제작사 회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 연예 관련 단체인 연제협과 공인된 가수들의 최대 모임인 대한가수협회의 수장들이 카라 사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카라 3인 측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카라의 세 멤버는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DSP를 대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지난 1월19일 카라 3인이 DSP 측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지 27일 만에,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까지 예고케 됐다.
이에 DSP는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수익금을 계약에 따라 지급해왔으며, 이는 소송과정에서 명확히 확인될 것"이라며 소장 검토 후 이에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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