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측 "카라사태가 박규리 때문? 어이없다" 난색

박영웅 기자  |  2011.02.16 10:08
걸그룹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측이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DSP 측이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과 근거없는 소문에 난색을 표했다.

카라사태는 현재 법적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한승연 아버지 한종칠 씨가 최근 일본 후지TV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책임감 없는 리더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다. 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라고 밝혀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측 관계자는 16일 오전 스타뉴스에 "더 이상 카라사태와 관련해 언론에 말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의문이다. 지금 시점에서 (한종칠 씨의) 그런 발언은 카라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라가 현재 드라마 촬영을 비롯해 남은 일본 스케줄을 이행하고 있고 사태도 법정공방으로 치닫고 있어, 불필요한 언론과의 접촉은 피하겠다는 게 DSP 측의 설명이다.

한승연 아버지 한종칠씨 <사진=후지TV>
한승연 아버지 한종칠 씨의 '리더' 발언을 놓고 네티즌들은 반박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이번 사태의 책임자를 박규리로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 "리더란 박규리가 아니라 소속사를 의미하는 것이다"라며 각자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승연, 강지영, 정니콜 등 카라 멤버 3인은 14일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정당한 수익금을 배분받지 못했다"며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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