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4명이 국내 체류 5일째 만에 일본으로 다시 출국했다.
박규리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카라의 네 멤버들은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 일본으로 떠났다. 한승연은 개인 스케줄이 있어 하루 먼저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승연을 제외한 카라 4인은 이날 오후 7시15분 공항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미리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은 채 경호원들의 보호 속에 출국 게이트로 들어갔다.
이날 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들과 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었다. 멤버들은 미소를 보이지는 않았고, 경호원들과 취재진들 사이 약간의 실경이도 벌어져 아찔한 상황 직전까지 연출됐다.
이후 자신들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지속된데 대해 큰 부담을 느낀 듯 서둘러 게이트로 들어섰다.
카라의 이번 일본 출국은 자신들이 주연을 맡고 있는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재개 등을 위해서다. 현재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측은 DSP미디어와 갈등을 보이고 있지만 5명이 함께하는 기존 확정스케줄은 소화하기로 지난 1월 말 합의를 봤기에, '우라카라' 촬영에는 예정대로 임한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카라 3인 측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카라의 세 멤버는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DSP를 대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지난 1월19일 카라 3인이 DSP 측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지 27일 만에,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까지 예고케 됐다. 이에 DSP 측은 "상황이 이렇게까지는 안되길 바랐는데, 법적 소송까지 제기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착찹하다"라며 맞대응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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