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임수정 '사랑한다..', 베를린 상영 '성황'

임창수 기자  |  2011.02.18 09:34

현빈과 임수정이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공식 상영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께(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위치한 복합 영화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극장에서 제 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레드카펫 행사로 공식 상영을 시작했다.

현빈과 임수정은 각각 블랙 턱시도와 블랙 롱 드레스를 갖춰 입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행사 전부터 현장을 지킨 팬들은 'Welcome to Berline' 등의 영어 피켓을 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으며, 현빈과 임수정 또한 레드카펫 시작 전 일일이 팬들과 악수를 하고 사인을 해주는 매너를 보였다.


이날 공식 상영은 총 1600석 규모의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극장을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메워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상영이 끝난 후에도 이윤기 감독과 두 배우에게 박수와 호평이 쏟아졌다.

이어진 무대인사에서 현빈은 "시험대에 오른 기분이다. 한국 관객과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관객들이어서 어떻게 봤는지 매우 궁금하다"라며 "이렇게 큰 박수를 쳐 주시는 걸 보니 잘 봤다고 생각하겠다. 한국 영화를 소개할 수 있게 되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벅찬 인사를 전했다.

임수정은 "개인적으로 베를린 영화제가 두 번째여서 어느 때보다 더 기쁘고 즐겁다"며 "문화적 차이가 있어서 영화에 대한 이해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랑의 감정은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폭발적인 감정은 없지만 내면의 상처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베를린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이윤기 감독 또한 "4번째 베를린에 와서 정말 친숙한 영화제다. 하지만 경쟁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큰 무대와 멋진 두 배우와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서 어느 때 보다 특별한 영화제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해 베를린 관객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성공적으로 공식상영을 마친 현빈과 임수정, 이윤기 감독은 18일 외신들과의 공식 인터뷰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황금곰 상에 도전하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 차의 남녀가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렸다.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를 연이어 베를린영화제에 진출시킨 이윤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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