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프레지던트'의 출연료 지연지급과 관련 KBS 드라마국장이 입장을 밝혔다.
KBS 고영탁 드라마국장은 1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드라마가 아직 방송 중이니 미지급보다는 지연지급의 문제"라며 "지난 14일 KBS-제작사 필름이지엔터테인먼트-한예조 3자가 만나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고 국장에 따르면 '프레지던트' 제작사는 자금 부족 등으로 연기자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에 14일 회의에서 제작사 측은 "전부 일시에 지급할 수는 없겠지만 순차적으로 일정액씩 지급, 미지급 사태는 막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문제해결 방법에 한예조(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측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도 출연료 미지급을 우려, 지급을 유보했던 제작비를 제작사 측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고 국장은 "총 20회분 중 1회부터 6회까지 제작비만 지급하고, 7회부터 14회까지는 출연료 미지급 방지 차원에서 그간 제작사 지급을 유보해 왔다"며 "하지만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7회부터 14회분 제작비를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BS는 나머지 6회분 제작비는 오는 24일 '프레지던트' 종영 후 지급할 예정이다.
고 국장은 "KBS-제작사-한예조간 합의 내용이 일부 연기자들에게 전달이 안 돼 여전히 문제인 것처럼 불거진 것 같다"며 "연기자들은 출연료에 대한 걱정을 덜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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