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 SM의 실질적 수장인 이수만 회장은 자사 주가가 올 들어 큰 폭으로 재상승하면서 지난 17일 종가 기준 약 880억원의 주식평가액을 기록 중이다.
이수만 회장은 현재 SM 주식 404만1465주(24.32%)를 보유 중인데, 이날 SM의 1주당 종가가 2만1750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증시 폐장일이던 12월30일 SM의 종가는 1만6900원으로, 당시 이수만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약 683억원이었다.
이에 이수만 회장은 올 들어 채 50일도 못 돼 무려 200억원에 가까운 주식평가액 상승을 보이게 됐다.
이수만 회장은 지난해 11월1일 국내 연예인 최초로 주식평가액 1000억원을 넘겼다. 당시에는 SM 주식 454만1465주를 갖고 있었는데 이날 SM 종가가 2만2200원을 보이며 1008억원을 기록, 연예인 출신 중 최초로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이후 SM 주가는 지난해 연말까지 조금씩 떨어졌고, 이수만 회장의 주식평가액 역시 하락했다. 이 사이 이수만 회장은 12월 주식 50만주를 매도하며 8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지만, 지분율을 약간 낮아졌다.
하지만 올 들어 국내에서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소녀시대가 여전한 활약을 보이며 SM의 주가는 재상승하고 있다. 이에 이수만 회장도 올 들어 채 50일도 되지 않아 200억원의 주식평가액 상승을 나타내며, 또 다시 1000억원 돌파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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