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주연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YTN 'YTN 투나잇'에서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현빈과의 전화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현빈은 이날 인터뷰에서 수상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하늘에 뜻에 맞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 주위에 있는 분들은 한국 분들이셔서 그런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빈은 "3대 영화제에 좋은 작품을 들고 올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이고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한국영화 알린다는 게 큰 기쁨"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뷰를 했었을 때는 호의적으로 보신 분들이 많이 참석하셨던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해서는 좋은 얘기를 많이 했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공식 상영 시 야유가 쏟아졌다는 외신보도에 대해서는 "레드카펫 밟고나서 상영할 때 저도 같이 들어가서 봤었는데 그때 그런 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황금곰 상에 도전하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 차의 남녀가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렸다.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를 연이어 베를린영화제에 진출시킨 이윤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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