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데이비드 오 '母 고은희' 미국선 은행원

이문세와 듀엣곡 '이별이야기'가수 고은희 은행원 변신

김현록 기자  |  2011.02.22 09:58
주영훈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데이비드 오와 어머니 고은희의 사진
MBC '위대한 탄생'의 미국 출신 도전자 데이비드 오가 가수 고은희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최근 화제가 됐다. 결혼 후 미국에서 살고 있는 고은희는 현재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한 눈길을 끈다.

22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고은희는 현재까지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다. 성인이 된 아들을 둔 어머니인데다 미국 본토 출신도 아니지만 그간 은행에서 꾸준히 일을 하며 입지를 다져왔다고 그는 전했다.

가수의 꿈을 키워오다 최근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미국 오디션에 지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들 데이비드 오조차 최근까지 어머니의 짧지만 화려했던 가수 생활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고은희와 데이비드 오의 모자 관계는 최근 작곡가 주영훈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주영훈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고은희 씨를 LA컴패션 사진전에서 만났다"는 글과 함께 고은희, 데이비드 오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은희는 1984년 대학가요제에서 이정란과 함께 '그대와의 노래'라는 곡으로 동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 음반 활동을 했다. 대표곡으로는 '사랑해요'와 이문세와의 듀엣으로 잘 알려진 히트곡 '이별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고은희는 솔로로 활동을 시작한 뒤 돌연 가수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돌연한 은퇴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녀는 미국에서도 노래를 접고 평범한 은행원이자 어머니로 살아온 셈이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위대한 탄생' 미국 오디션에서 고은희는 아들의 옷을 골라주는 장면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데이비드 오는 "어머니가 골라 주신 옷을 입고 나왔다"며 천진한 미소를 보여 심사위원들을 무장 해제시킨 바 있다.

주영훈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데이비드 오와 어머니 고은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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