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장혁 '마이더스' 강자없는 월화극 잡을까

배선영 기자  |  2011.02.21 14:12


'추노'의 장혁이 절대 강자 없는 월화극을 잡을 수 있을까?

장혁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연출 강신효 이창민)로 1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꾀한다.

현재 MBC '짝패, KBS 2TV '드림하이, SBS '아테나'가 각각 10%대 시청률로 강자 없이 삼분된 구도 속 장혁의 '마이더스' 출현이 어떤 양상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해 방송된 KBS 2TV '추노'의 이대길로 연말 연기대상은 물론, 시청률에 사극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품에 안은 장혁의 컴백은 대중의 주목을 끌기 충분하다. 여기에 지난 1월 종영, 아직까지 그 열기가 가시지 않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현빈이 맡은 김주원 역을 그가 고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그 아쉬움을 '마이더스'로 달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마이더스' 속 장혁이 맡은 캐릭터, 김도현은 그야말로 엘리트다. 사법고시 패스, 사법연수원도 최우등으로 마쳤다. 이후 졸업 하자마자 로펌 공동 대표 자리를 제안 받는다. 그야말로 승승장구하는 인생이다.

하지만 완벽할 것만 같은 그의 인생은 욕망으로 점점 변해간다. 국내 최고 재벌이자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헤지펀드 대표 유인혜(김희애 분)와 만나면서 부터다. 약혼녀 이정연(이민정 분)과 함께 그려갔던 삶이 조금씩 뒤틀린 것도 여기서 부터다.

이처럼 '마이더스'는 돈과 욕망으로 인생이 뒤바뀌어 버리는 한 완벽한 사내의 인생을 다룬다. 상대의 욕망을 가지고 벌이는 속임수, 파워게임, 그리고 재벌가의 화려함 , 그 속에서 점점 변해가는 한 인간의 심리를 묘사한 작품이다.

최완규 작가의 세심한 극본이 방송 전부터 호평 받고 있다. 카리스마 배우 김희애, 충무로의 샛별 이민정, '추노' 이후 또 한 번의 대박을 꿈꾸는 장혁의 하모니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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