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해체를 맞은 여성 4인 보컬그룹 빅마마의 리더 신연아가 입을 열었다.
신연아는 22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제가 팬카페에 남긴 글은 빅마마의 해체를 언급한 글이 아닌, 저와 (박)민혜의 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에 관한 사항을 전한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소속사에서 빅마마의 해체를 알린 것이냐"라고 반문하며 "그 쪽에서 그렇게 알린 것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저는 해체 여부에 관해 말한 적이 없고 이 부분에 뭐라 직접 말할 입장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연아는 빅마마의 재결합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 일이란 모르는 것 아니냐"라며 "저는 여전히 (박)민혜와 연락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라며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신연아는 지난 20일 빅마마 팬카페에 "1월15일부로 (박)민혜와 저는 태일런스미디어와의 계약이 종료됐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그 간 빅마마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온 태일런스미디어 측은 스타뉴스에 "빅마마가 올 상반기 새 음반을 마지막으로 해체된다"라며 "멤버들이 차례로 솔로가수로 나서면서 안타깝지만 8년 만에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약 2년 전부터 독자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이영현은 2009년 11월 첫 솔로음반 '테이크 잇'을 발표했으며, 이지영은 지난해 12월 싱글음반을 발매했다. 또한 신연아와 막내 박민혜도 1월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만료된 뒤 독립을 선언했다.
빅마마는 2003년 2월 1집 '라이크 더 바이블'로 데뷔, '브레이크 어웨이' '체념'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2010년 5집을 발표했지만 활동은 하지 않았다. 태일런스미디어 측은 올 상반기 안으로 빅마마의 미발표곡들을 팬들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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